UNHS 정책과 청각언어중재, 故 오승하 교수 추모
소통전문가 김창옥 특별 강연, 인공와우와 음악

  대한청각학회(회장 박경호)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제19회 신생아 및 영유아 청각조기진단재활 심포지엄’ 개최한다. 

대한청각학회
대한청각학회

  신생아청각선별검사(Universal Newborn Hearing Screening)는 신생아 난청을 조기 발견하여 재활치료 및 인공와우이식 등을 연계함으로써 언어․지능장애, 사회부적응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등 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 경감하는 목적으로 2006년 신생아난청 발생률 조사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신생아 난청조기진단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17년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작하여 2018년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다. 2019년부터는 영유아 난청으로 진단받을 경우 양측 귀 모두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특히 편측성 난청으로 청각장애 진단을 받지 못한 영유아의 경우에도 소외되지 않도록 보청기 지원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이는 대한청각학회에서 매년 신생아 및 영유아 청각조기진단재활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오며 국가사업으로서 사업을 이끌어온 것으로 선천성 난청이 있어도 신생아청각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난청을 발견하고, 조기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언어발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제19회 신생아 및 영유아 청각조기진단재활 심포지엄은 오전 UNHS 정책과 청각언어중재로 첫 세션으로 경북대병원 이규엽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다. ▲건강보험적용 이후 UNHS 현황 및 영유아 보청기 지원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 ▲난청 영유아를 위한 국내 청각언어중재 프로그램의 현주소와 과제 ▲1세 미만 영유아: 부모코칭 왜 필요한가? ▲영유아의 병원 정기평가: 평가 결과 해석을 통한 재활연계 부모상담 

  두 번째 세션은 故 오승하 교수의 추모세션으로 서울대병원 이준호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다. ▲한국 영유아건강검진의 청각문진과 신생아청각선별검사 타당성 이슈 첫 제안 ▲WHO의 청각장애인 보건정책 현황과 한국의 정책변화를 위한 오승하 교수님의 노력 ▲오승하 교수님께서 청각장애인과 함께한 공감정책 ▲오승하 교수님의 개발도상국가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및 난청조기진단 지원 사업 ▲故 오승하 교수님 추모 동영상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통전문가 김창옥의 난청 아동과 가족들의 유쾌한 의사소통을 주제로 특별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강의를 맡은 김창옥의 父는 청각장애인으로 2019년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으며 오랜기간 소통 단절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나요>를 지난 2020년 개봉했다.

  마지막 세션으로는 인공와우로 듣는 음악과 세상을 주제로 동아대병원 정성욱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음악의 인지와 청각 생리 ▲인공와우로 듣는 언어와 음악의 차이 ▲인공와우 사용자와 작곡가의 만남, 그리고 음악 ▲인공와우와 음악교육 ▲시상식 및 폐회식

대한청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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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오전 세션은 대한청각학회 회원, 전공의, 청각사, 언어치료사, 학부 및 대학원생, 공공기관 종사자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통해 등록하여야 참여 가능하다.

  난청 환아 및 가족, 보호자는 오후 세션부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므로 심포지엄에 참가하고자 한다면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지하1층 대강당으로 방문하면 된다.

대한청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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